남해안 세찬 장맛비…밤부터 중부도 100㎜ 호우

2024-07-15 3

남해안 세찬 장맛비…밤부터 중부도 100㎜ 호우

[앵커]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와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장마 구름의 영향으로 밤사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진도 의신에서는 시간당 10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홍도에서는 폭우와 낙뢰로 기상 관측 장비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남 해안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대부분 해제됐고,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전남 진도 의신 지역에 168mm, 완도 103mm, 해남 97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까지는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내륙은 체감 33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나겠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중부와 남부의 날씨가 바뀝니다.

장마 구름이 내륙 깊숙이 올라와 세찬 비를 뿌리겠는데요.

내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에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에도 야간과 새벽 시간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정체전선이 내륙을 오르내리면서 중부를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과 한탄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하천 인근 주민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훈 기자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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