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역전 결승타…KIA, SSG 잡고 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SSG에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IA 김도영 선수는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대 4, 한 점 차로 뒤진 KIA의 7회 말 공격.
SSG 투수 노경은의 1루 견제 실책이 나오며 동점이 됩니다.
이어 김도영의 배트가 시원하게 돌아가고, 빨랫줄 같은 타구는 SSG 좌익수 에레디아의 키를 넘깁니다.
김도영의 역전 2루타.
KIA는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한 점 더 달아납니다.
8회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7점을 뽑아낸 선두 KIA는 SSG를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팀 모두가 연패를 끊으려고 3연패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들 임했고, 오늘만큼은 진짜 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두산 선발 발라조빅이 위력적인 구위를 뽐냅니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를 주 무기로 하는 발라조빅은 삼성 타선을 맞아 5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탈삼진 6개,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팽팽하던 경기의 승부가 갈린 건 7회였습니다.
삼성은 강민호의 석 점 홈런 등으로 4득점 하며 승기를 가져갔습니다.
위닝 시리즈를 챙긴 삼성은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KT와 롯데의 사직 경기, 키움과 NC의 창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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