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다리에서 차량 추락…운전자 잡고보니 '음주'

2024-07-14 14

고가다리에서 차량 추락…운전자 잡고보니 '음주'

[앵커]

어젯밤 인천의 한 고가다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를 낸 뒤 도망쳤던 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불이 나 주민 13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지성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검은색 차량이 수직으로 땅에 내리꽂혔습니다.

뒷바퀴는 나무에 걸려있고, 앞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인천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는 어제(14일) 오후 9시 2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차량이 추락한 뒤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도주했지만, 오후 11시쯤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화재가 난 아파트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후 8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22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고,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제 오후 9시 15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13㎞ 해상에서 245t 선적의 대형선망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선원 10명은 함께 조업하던 다른 어선으로 대피했으며,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영상취재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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