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체감 34도 푹푹 찌는 폭염…강한 소나기 동반
[앵커]
장마가 소강에 든 중부에선 체감온도가 34도를 웃도는 등 연일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 초까진 수도권 등 중부 내륙에서 무더위 속 강한 소나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수영장이 폭염을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붐빕니다.
아이들은 튜브에 몸을 맡기거나 분수대 물줄기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힙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빠가 가자고 해서 왔어요. 기분 좋고 맛있는 간식 먹으면서 하니까 더 시원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그늘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피서를 즐기기도 합니다.
"배구와 비치발리볼 했어요. 너무 신나요. 먹을 생각하니까 배도 고파져요"
장마가 소강에 든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기 김포와 충남 홍성에선 체감온도가 34도를 웃돌았습니다.
주 초에도 중부 지방으로 폭염 특보가 이어지겠고, 강한 소나기도 쏟아지겠습니다.
"짧고 강한 형태의 소나기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 짧고 강한 비가 매우 강해지면서 호우 특보로 이어지는 경우가…."
주 중반부터는 폭염 양상이 달라집니다.
덥고 습한 공기덩이가 장마 구름을 중부 지방까지 밀어 올리면서, 더위가 심했던 중부에선 장맛비가 쏟아지겠고, 반대로 제주와 남부 지방은 폭염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한반도에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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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권혁준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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