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귤, 겨울철 내내 난방 통해 온도 유지해야
하우스 귤, 5월∼9월 수확…여름철 많이 출하
귤, 영양소 풍부해 면역력 강화 등 건강에 좋아
농협, 하우스 귤 제철 알리기 위한 홍보 강화
귤의 제철 하면 겨울을 먼저 떠올릴 텐데요.
여름에도 맛있고 다른 과일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귤이 수확돼 맛볼 수 있습니다.
제철 맞은 하우스 귤이 제주에서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에 있는 나무마다 탐스러운 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하우스 귤로 불리는 여름 감귤은 겨울 동안 최저 온도 24도를 지키느라 내내 난방을 해야 하는 등 농부의 정성 속에 키워집니다.
[양인호 / 서귀포 남원 농협 하우스 감귤 공선회장 : 여름에 소비자들한테 이 하우스 감귤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온 시설을 준비해서 가온하고 있습니다. 당도를 높이면서 소비자 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감귤은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수확하는데, 제철인 여름에 가장 많이 출하됩니다.
하우스 감귤이 제철인 여름철은 일교차가 적어 보시는 것처럼 살짝 초록빛이 도는 감귤이 수확됩니다.
하지만 과육은 다 익은 상태여서 맛과 품질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하우스 귤을 크기와 당도별로 선별하고 비상품 감귤은 솎아냅니다.
당도가 11에서 12브릭스의 귤이 출하돼 달콤하면서도 귤 특유의 새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귤을 냉장고에 넣었다 시원하게 먹으면 맛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귤은 비타민 C를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해 더운 여름철 면역력 강화와 피부에도 좋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농협은 여름이 하우스 감귤 제철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고, 판매도 늘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윤재춘 / 농협 중앙회 제주본부장 : 농가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소비 촉진 행사를 하고 있는데, 소비자분들도 많이 구매해서 매일 하루에 하나 이상 드실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귤이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 대표 과일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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