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는데요.
승강기에 타고 있다, 집 주변을 둘러보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 입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충남 논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남성 거주자가 지하 2층 승강기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에 나섰지만 오전 6시 승강기 안에서 숨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논산엔 시간당 90㎜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오피스텔 지하주차장도 이미 침수된 상황이었습니다.
[인근 주민]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는 문자를 보고 놀라서 계단으로 내려가봤더니 1층까지 물이 좀 차 있더라고요."
충남 금산에선 산사태로 매몰됐던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충남 서천에서도 야산에서 밀려내려온 토사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6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경수 / 충남 서천군]
"비가 많이 와서 아스팔트가 떠가지고 (가게를) 쳐버린 거지 가게도 모두 범람하고 나이 60살 넘도록 살면서 처음 있는 상황이에요."
충북 옥천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승용차가 빠져 70대 운전자가 숨졌고 대구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살 휩쓸려 농로로 빨려 들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충북 영동에선 폭우에 휩쓸려 간 농막에서 홀로 거주했던 70대가 실종돼 수색 중입니다.
이번 장마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상탭니다.
전국에서 천 헥타르 넘는 농경지와 주택 74채가 침수됐고. 산사태도 1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김건영 김현승
영상편집 : 이은원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