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이제 축구협회 믿어보자는 얘기 안 할 듯”

2024-07-10 2,74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허주연 변호사,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아예 일부 축구 전문가는 고소해라고 까지 축구 협회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허주연 변호사님. 아예 팬들은 다시 본격적으로 축구 협회 회장 사퇴 요구가 시작이 됐어요.

[허주연 변호사]
사실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씀 드릴 수밖에 없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비가 많이 왔는데 김천에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였는데요. 수원 FC와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서포터즈 쪽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 나가라는 구호가 엄청나게 큰 소리로 경기장을 울려 퍼지는 사건이 발생을 했습니다. 20명 정도가 단합된 목소리로 ‘정몽규 나가’를 연호를 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한 번만 나온 것이 아니에요. 전반 28분에도 나오고 후반 28분에도 나오고 김천 상무 서포터즈까지 가세를 해서 이런 연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경기장 한가운데 울려 퍼졌다는 것이고.

특히 김천 상무 서포터즈는 최근 축구 협회의 어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박주호 위원의 이름까지 연호를 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박주호 위원 이제 은퇴해서 경기하는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는 선수잖아요. 그런데 은퇴해서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는 선수의 이름까지 이렇게 연호됐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지금 정몽규 나가라는 구호가 사실상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있어서 설령 이것이 절차적으로는 맞았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 절차의 합리성이나 투명성이 얼마나 기해졌는지를 지금 축구 팬들이 굉장히 강한 목소리로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 새겨들어야 된다는 목소리가 축구계에서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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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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