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물벼락 쏟아져…오후엔 장맛비 소강
[앵커]
밤사이 충청과 남부 곳곳으로 200mm 이상의 물벼락이 쏟아졌습니다.
앞으로 경북과 전남 남해안에 60mm의 비가 더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비는 잦아들었습니다.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고, 현재는 10mm의 비가 관측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대구와 경북, 전남 남해안에는 최대 60mm의 비가 더 쏟아지겠고, 전북은 40mm, 경남은 3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밤사이 충청과 남부 곳곳으로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익산 함라에는 262mm, 충남 부여 243mm, 전북 군산에도 207mm의 물벼락이 떨어졌는데요.
군산시 어청도에선 한 시간 만에 146mm의 엄청난 비가 내리면서, 5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폭포비가 관측됐습니다.
또 충남 금산에서도 시간당 84mm, 충북 추풍령에도 6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서 200년에 한 번 발생할 만한 폭우가 내렸는데요.
비는 낮부터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겠고요.
모레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장맛비가 잠시 쉬어가겠지만, 토요일부터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산사태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위험 지역에서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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