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상징적 장소인 하와이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10여 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전 참전용사 만여 명을 포함해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등 6만여 미군이 잠들어 있는 미 태평양 국립묘지.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첫 공식 일정으로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꼽히는 이곳을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참전용사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6명을 만나 헌신과 용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전에 부상 입고 또 참전하셔서 두 번을 참전하셨죠. 감사합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하와이 동포사회 주요 인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0여 명과 만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주 이민의 출발점인 하와이 동포들이 120여 년간 여러 세대 걸쳐 모범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여러분께서 한미 간의 든든한 가교가 되어 주신 덕분에 오늘 현재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강력해졌습니다.]
하와이 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둘째 날도 안보 행보를 이어갑니다.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 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군사·안보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1박 2일간 하와이 방문을 마치고 이번 순방의 핵심 일정인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포함한 10여 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이 추진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과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 정도와 정상회담이 예상된다며 매우 적극적으로 진전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최근 북러 조약 체결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동북아 정세를 놓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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