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속 김두관 대항마 선언…최고위원 경선 각축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나서기로 하면서 당 대표 경선은 양자 대결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출마를 선언한 사람만 10명을 넘기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한다고 밝혀왔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대표를 추대한다고 해서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은 하고 계시고요. 당 대표를 추대하는 건 아니지 않나…."
김 전 의원은 오늘(9일) 세종시의회 1층 대강당에서 출마 선언을 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김 전 의원 측은 "김 전 의원이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는 뜻으로 지방 분권에 대한 소신을 갖고 출마 장소를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이 공식화되기 전 입장 표명을 하는 건데, 이로써 이 전 대표의 단독 출마 시 추대나 찬반 투표가 거론되던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후보자 등록 첫날인 오늘이나 둘째 날인 내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정부, 여당의 국정 운영 방향을 비판하고 민심 받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추가로 전현희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수석 변호인이 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면서, 10명이 넘는 후보자 간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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