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미복귀 전공의 대책 발표…처분 중단 주목
[앵커]
정부가 오늘(8일) 오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지 약 다섯 달만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오늘(8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가 열립니다.
회의 직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달 4일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을 철회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여전히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출근율이 8%로 저조한 가운데,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초까지 복귀나 사직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전공의 선발을 위한 모집 공고를 내려면 이번 달 중순까지는 전공의 결원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사직하는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현행 규정상 사직한 지 1년 안에 같은 연차로 같은 과목에 복귀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를 완화해주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병원에서 같은 과, 같은 연차로 일할 수 있어 타격이 컸던 '빅5' 병원의 빈자리가 일부 채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의료계는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완전히 취소하라고 요구해왔는데, 이번 대책으로 전공의 복귀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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