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남성 두 명 흉기 찔린 채 발견
40대 남성 B 씨 숨져…60대 A 씨는 의식 불명
경찰에 신고한 B 씨 딸도 흉기에 다쳐
부산 빌라에서 60대 남성이 외출하던 부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가 숨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과거 같은 빌라에 살던 이웃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구포동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입니다.
지난 5일 저녁, 이곳에서 6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 운동하고 오다가 소리를 들었거든요. 고함을 지르더라고요. 애가 고함을 지르는 소리도 들리고…. (한 분이) 엎드린 채로 강아지 목줄을 잡고 계시더라고요. 강아지는 앉아 있고.]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 씨는 숨졌고,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에 신고한 B 씨의 딸도 흉기에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와 B 씨는 한때 같은 다세대주택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A 씨가 산책하러 가던 B 씨 부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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