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이 첫 생일을 맞아서 돌잔치를 열였습니다.
푸바오는 돌잡이로 빵을 잡았었는데, 동생들을 뭘 잡았을까요.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나무로 만든 케이크와 축하를 위해 모인 60여명의 사람들.
곧이어 오늘의 주인공인 쌍둥이 판다가 등장합니다.
지난 3월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의 여동생 루이·후이바오 자매의 돌잔치 현장입니다.
[강철원 / 사육사]
"오늘 루이·후이가 2023년 7월 7일에 태어나서 딱 365일, 돌이 되었습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건 돌잔치의 꽃, 돌잡이.
[현장음]
"탐색을 하는 시간입니다. 루이바오 마음에 드는 걸 하나 골라봐."
대나무로 만든 물건들을 한참 살펴보고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잡아듭니다.
[현장음]
"이거 마음에 들겠어? 너 이게 마음에 드는구나."
언니인 루이바오는 '건강'을 의미하는 아령을, 동생 후이바오는 '인기'를 의미하는 마이크를 집었습니다.
팬들은 쌍둥이 판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려원 / 울산 울주군]
"아기들이 태어나서 돌까지 맞이했다는 게 저도 엄마로서 감개무량하다고 해야되나? 너무 축하합니다."
[이선경·구하린 / 경기 고양시]
"직접 와서 보니까 올해 들어서 가장 기쁜 날인 것 같습니다. 루이바오야 후이바오야 행복하게 살아, 사랑해."
오늘 첫 생일을 맞은 루이·후이바오 자매는 국내에서 자란 뒤 2027년 상반기 내에 언니 푸바오처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