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과 경북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충남 천안의 고속도로에선 빗길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7일) 새벽 3시 반쯤 충남 천안시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 앞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뒤따라오던 30톤짜리 화물차도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30대 여성과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각각 이마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톤 화물차엔 과산화수소 18톤이 실려 있었는데, 누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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