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 여사 문자' 논란 계속...여야, '검사 탄핵' 공방도 / YTN

2024-07-06 5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총선 당시 대국민 사과 의사를 피력한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무시했단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된 국회에선 다음 주로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연기되는 등 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는 민주당이 추진한 '검사 탄핵'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상황들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한동훈 후보의 '여사 문자 무시' 논란, 어떻게 됐나요?

[기자]
한동훈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다는 게 의혹의 핵심인데요.

논란은 오늘도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대표 후보들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등이 모이는 '첫목회' 타운홀미팅에 차례로 참석합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후보들을 상대로 당 혁신·개혁 방향과 채상병 특검법 등의 현안에 대해 질문할 거로 보이는데요.

특히 오후 4시에 찾아오는 한 후보를 겨냥해선 '문자 무시' 의혹 관련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일단 한 후보는 이 논란이 불 지펴진 것 자체가 '전당대회 개입'이라는 입장입니다.

어제(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선 당시 김 여사의 문자에는 왜 사과를 하는 것이 안 좋은 사유를 죽 늘어놓은 부분이 있다며, 이런 식으로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건 잘못됐다고 작심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자인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총선 책임론'을 앞세워 집중포화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한 후보가 추가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국회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통과로 얼어붙은 국회에선 오늘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는 현재 22대 국회 개원식에 이어, 다음 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날짜를 무기한 미뤘습니다.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야당 주도로 '채 상병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야 갈등의 골이 깊어진 탓입니다.

국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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