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개원식 참석 거부…’무기한 연기’
대통령 개원식 참석도 불발…일정 논의도 미정
野, 방송4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예고
역대 개원식 가장 늦었던 21대 국회 기록 넘나
어제(4일)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여야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극한 대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는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도 무시했다는 주장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오늘 국회 개원식도 열리지 않는다고요?
여야 정치권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무제한 토론 강제 종료와 채 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 예정됐던 국회 개원식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행사를 미뤘고요.
관례였던 대통령의 개원식 참석도 여당 권유로 불발됐는데,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앞으로 여야 합의로 개원식 일정이 잡힐지, 또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다음 주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불발됐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끼리 비공개 접촉을 한 뒤, 오는 8일부터 잡아 놨던 대표연설을 보류하자고 논의한 겁니다.
앞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열려야 했던 대정부질문도 막말 논란과 무제한 토론,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등으로 내리 파행을 겪어야 했습니다.
강경한 입장은 야당 측도 마찬가지라, 국회 일정을 둘러싼 냉각 상태는 당분간 풀리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 측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특검법 통과를 막지 못하자 아예 국회 개원식까지 파투냈습니다. 뜻대로 안 된다고 호박에 말뚝 박자는 놀부 심보입니다.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직 용산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혈안이 돼 있으니 참 볼썽사납습니다]
민주당은 쟁점 법안인 이른바 '방송 4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검사 탄핵안 등을 7월 임시국회에서 추가로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는데요.
대치 정국이 더 길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개원식이 임기 48일 만인 7월 16일로 가장 늦었던 지난 21대 국회의 기록을 뛰어넘어,... (중략)
YTN 강민경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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