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호황에 수출 효자된 전력 기자재…정부 총력 지원
[앵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AI 산업이 발전하면서 전력 인프라 분야의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AI를 구동하기 위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전력기자재 분야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스로 학습한 알고리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인공지능, AI.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만큼, 기존 AI 구동보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더욱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합니다.
전세계 주요국에서 막대한 투자를 쏟고 있는 반도체 역시 생산시설 운영에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설치가 늘면서 노후화된 전력인프라 교체시기가 다가왔고, 이에 따른 전력기자재 수요는 더욱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20년 2,350억 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50년 6,3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 전력기기 빅3인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3사의 올 1분기 기준 수주잔고도 13조원을 넘은 상황.
정부는 '슈퍼 사이클'을 맞은 전력기자재 분야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 AI 성장으로 새롭게 열리는 수출 기회를 포착하고 전력기자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수출목표를 162억달러로 설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2조7,000억원 규모의 무역 보험을 별도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한전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도 수출 협력 MOU를 맺어 우리 전력기자재 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과 마케팅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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