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부족 우려에…수도권 2만호 신규택지 발굴한다
[앵커]
건설경기 침체로 아파트 착공과 인허가가 줄면서, 주택이 부족해질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 가구 수준의 신규 택지를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은 총 3만 7,793가구로, 1년 전보다 18% 줄었습니다.
2011년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1분기 기준 두 번째로 낮습니다.
인허가 건수도 올 들어 5월까지 11만여 가구로 약 22% 감소해 주택 공급 부족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분양 시장이라든가 기본적으로 구매 여력이 이전보다 줄어들었을 거고요. 인건비, 자재비 등 건설 원가가 오르다 보니까…."
반대로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량이 5개월째 증가하는 등 수요는 오름세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거래량이 36개월 만에 최대였고, 수도권도 1년 전보다 10% 넘게 뛰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15주째 오르다 이달 첫째 주엔 지난주 대비 0.2% 올라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서울 집값이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수도권에 2만호 이상의 신규 택지를 발굴해 공급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와 같이 민간 공급 여건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는 공급 보완이 필요한 만큼 공공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3기 신도시는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 5개 지구, 총 1만 호에 대한 착공을 추진합니다.
또 향후 2년간 빌라 등 비아파트 12만 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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