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운전자, 사흘 만에 첫 조사

2024-07-04 9,50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길우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사흘 만에 첫 번째 경찰 조사. 그런데 경찰은 사고 직후가 아닌 90분 뒤에 음주 측정을 했다. 목요일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고 원인은 아직도 의문입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서 가해 운전자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했었죠. 오늘 오후에 병원에서 직접적인 첫 번째 조사를 받은 가해 운전자입니다. 오후 3시부터였습니다. 첫 번째 피의자 신문을 시작했고 간단한 조사가 가능하다. 오윤성 교수님. 첫 조사를 시작했다. 갈비뼈 골절이 있었던 가해 운전자 어느 정도 조금이라도 조사받을 건강 상태가 됐다는 의미입니까?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처음에 조사를 할 때 갈비뼈 골절로 인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서 지금까지 조사를 미루어왔는데요. 지금 이제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수사관을 2시 44분에 서울대 병원에 보내가지고 3시부터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제 조사받기가 어려운 상태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담당 의사로부터 간단한 조사는 가능하다고 하는 그 답변을 받은 상태에서 이제 조사를 시작한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이렇게 어떻게 보면 빨리 조사를 경찰이 입장에서는 하려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가해자 측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발언, 다시 말해서 이것이 급발진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주로 하는 것이 현재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 상황에서 국민 법 감정상 받아들여지기 상당히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판단을 해서 이 의료진과 조사 일정을 잡고 현재 수사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 교수님 말씀은 지금 이것이 사실 전 국민적 의문점, 관심사. 사고 원인을 명명백백히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은 다 공감대가 있는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경찰은 사고 직후 주차장 나올 때부터 가속 상태였다, 이 정도 말고는 공식 언급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하고 있는데. 되레 가해자 측이 예를 들어 급발진을 계속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일종의 균형이 안 잡힌 그런 것이기 때문에 경찰도 오늘 조금 더 서둘러서 조사를 했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그 이유가 급발진이라고 지금 가해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것이 이것은 급발진이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의 입장에서는 이것을 조금 더 분명히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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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