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종결' 대치…잠시 후 해병특검법 표결
[앵커]
국회에선 해병대원 특검법 필리버스터가 종료 투표에 들어간 상태로, 곧 특검법 표결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현재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재적 5분의 3, 180명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야당 주도의 가결이 예상됩니다.
애초 국회법에 따라, 토론 종결 요청이 접수된 지 24시간, 즉 낮 4시 전후 표결이 시작될 걸로 예상됐는데요.
우원식 의장의 발언 중단 요구에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반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으로 몰려와 항의를 하면서, 30분 넘게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조금 전인 4시50분쯤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들의 종결 투표가 무기명 수기 방식으로 진행 중입니다.
종결이 확정되면 이후 곧바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표결이 이뤄집니다.
역시 야당 주도의 가결이 예상되는데, 앞서 특검 찬성 입장을 밝혔던 국민의힘 일부 의원의 이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당 차원에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내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개원식도 불참할 걸로 알려져, 앞으로 정국은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