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송영훈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번 이야기부터는 손정혜 변호사도 함께 도움 말씀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지난 1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9명의 사망자를 포함해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었죠. 그런데 부상자가 추가되면서 사상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오늘 오전 사망자 9명의 발인식이 잇따라 엄수가 됐습니다. 유족들이 발인식을 엄수하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직장 동료들도 출근길에 앞서서 동료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지금 발인식을 지켜보는 동료들의 현장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장례식장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청 직원 희생자 두 명은 시청을 들러서 마지막 인사를 했는데요. 동료 직원 수십 명이 나와서 눈물로 배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고 운전자가 입원한 서울대 병원에 방문해서 첫 번째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본격적인 수사가 벌어지게 될 텐데요. 사고 차량도 국립 과학수사 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는 계속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발표하는 중간 브리핑 내용들을 살펴보면 이와 배치되는 대목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 사실 관계가 굉장히 꼬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차량이 고속 역주행을 할 때 찍힌 CCTV 영상을 자세히 분석을 해보면 차 뒷유리 상단에 보조 브레이크 등이 있는데요. 저 차량의 경우에 그런데 그것이 켜지지 않은 것으로 지금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도 이 부분을 분석을 하고 있고요. 각종 언론들도 확보된 영상을 분석합니다. 바로 저 부분입니다. CCTV 뒷모습이 찍힌 영상을 봐도 브레이크 등을 브레이크를 밟았다면 저 위에 상단 등도 들어와야 하는데 블랙박스나 CCTV 영상에는 저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나오고 있고요. 경찰에서도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뒤편에 있는 긴 보조 제동 등이 들어오는데 CCTV 영상에서는 조금 다르게 보였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고 충돌 직후에는 반짝이는 모습이 보인다는 주장도 있거든요. 이것이 과연 화면상의 빛의 각도 때문에 반짝인 것인지 브레이크 등이 그제야 들어온 것인지 이 부분도 경찰이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단정 짓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강릉 급발진 의혹 사건을 소송 대리인으로 맡고 있는 하종선 변호사가 브레이크 등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중간 조사 발표를 했는데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 브레이크를 안 밟은 것 같다고 지금 추정을 하고 있고. 지금 제가 직접 통화해 본 하종선 변호사 말은 그것은 예전에 만들어진 차들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곧장 등이 들어오지만 2006년 이후에 생산된 자동 장치 CPU가 장착된 차들은 밟아도 오류에 의해서 등이 안 들어올 수가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됐다. 이렇게 설명을 하니까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지금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네요.
[손정혜 변호사]
크게는 두 가지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것은 차고로 엑셀을 밟았느냐, 이것이 이제 경찰이 이제 주장하는 근거로는 브레이크 보조 불이 그 등이 이제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과 사고기록 장치에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다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하 변호사나 정상적으로 밟았는데도 자동차의 제어장치가 오류를 발생해서 밟아도 등이 들어오게끔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과실로 100% 볼만한 정황보다는 기계 결함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것을 조사를 해야 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마찬가지로 스키드 마크 같은 경우도 실제로 이런 종류의 차 같은 경우에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브레이크가 작동이 안 되면 사실은 이렇게 차량 마찰로 인한 스키드 마크도 없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주장이고. 또 일각에서는 왜 이 차량 같은 경우는 긴급 제동 장치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왜 작동이 되지 않아서 충격까지 갔느냐, 여러 가지 다양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순욱 앵커]
잠시 제가 정정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종선 변호사와 인터뷰 한 내용이 방송되면서 화면에 밑그림으로 나간 장면은 이 내용 다음에 저희가 설명할 어제 있었던 국립중앙의료원에 돌진한 택시의 모습이 잘못 편집되어서 나갔습니다. 이 점 사과 말씀드리고요. 이 점 정정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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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