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 상대 이틀 연속 역전승…전반기 1위
[앵커]
이른바 '달빛 시리즈'로 불린 프로야구 기아와 삼성의 격돌에서 기아가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전반기 1위 자리를 확정지었는데요.
프로야구 소식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날 삼성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교체된 KIA 김도영, 1회초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홈런을 날립니다.
2회엔 김태군이 한 번 더 솔로포를 터뜨렸고, 3회엔 볼넷으로 출루한 박찬호가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홈을 밟습니다.
삼성은 4회말 김헌곤의 솔로 아치로 추격을 시작해 5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역전했지만,
불붙은 KIA 타선은 7회초 나성범의 적시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적시 1루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회초 박찬호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KIA.
6-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저희는 오늘 지더라도 1등이고요 내일 지더라도 1등 팀이에요. 1등 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팀이 1-6으로 밀리고 있던 3회말 2사 1루 상황, 두산 양의지가 타석에 오릅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양의지.
시즌 10호 아치이자,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작성합니다.
KBO 통산 14번째이고, 포수 포지션으로만 한정하면 양의지가 역대 네 번째입니다.
키움 김혜성은 LG선발 엔스의 연속 견제구에도 2루를 훔쳐내며 시즌 20번째 도루를 달성했고, 키움은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
KT전에서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한화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KT의 5연승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프로야구 #김도영 #양의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