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을 학원 화장실로 끌고 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학생은 중상을 입었고, 범행을 저지른 남학생은 인근 아파트 8층에서 투신해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안산에 있는 한 학원 화장실입니다.
바닥에 피가 묻은 휴지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건물 계단에도 핏자국이 남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같은 학원에 다니는 동급 여학생을 화장실로 끌고 가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건물 관계자 : CCTV를 보니까 피투성이가 되어서 들것에 실려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올라왔어요.]
남학생은 범행을 저지른 뒤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도주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전화해 투신하겠다고 말한 뒤 8층에서 뛰어내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얼굴과 팔 등을 크게 다친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학생은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다른 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학생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 여학생이 회복하는 대로 두 사람의 관계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김현준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70217052810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