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역주행 차량이 인도를 덮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를 입건한 경찰은 차가 급발진했다는 건 현재까지는 피의자 주장일 뿐이라며 국과수에 차량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서현 기자!
가해 차량 운전자가 입건됐죠,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어젯밤(1일) 9시 반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해 15명의 사상자를 낸 차량 운전자를 입건했습니다.
교통사고 처리법상 과실치사상 혐의입니다.
사고를 낸 60대 남성 운전자 A 씨는 급발진 사고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급발진은 현재까지는 피의자의 진술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런 만큼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차종은 제네시스 G80으로, 사고기록장치 분석에는 길면 두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과 채혈 검사 결과 A 씨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고,
마약류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의 차량 동선도 확인하고 있는데요.
차량은 사고 직전 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A 씨가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인지 담당 의사 소견을 들은 뒤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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