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인 남성이 어린 아이의 뒷덜미를 잡고 물속으로 집어넣고 있습니다.
소년의 양손은 등 뒤로 묶여 있는 상탠데, 머리를 반복적으로 물에 밀어 넣고 있는 겁니다.
마치 물고문 같은 이 상황, 바로 중국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군대식 훈련' 캠프 모습입니다.
악마 훈련이라고도 불리는 이 캠프가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캠프 책임자는 “물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일부 부모는 아이가 물을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특별히 이 훈련소에 보낸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는“이런 방법은 아이들에게 오히려 심리적 상처를 남겨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아이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군대식 캠프가 성행했었죠.
하지만 반인권적인 교육 방식과 안전불감증으로 2013년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고등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교육과 학대 사이.
종이 한 장 차이로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을 앗아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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