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억 원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에게서 뇌물을 받고 수사 편의를 봐준 현직 경찰관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공무상 비밀누설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대구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수사하면서 브로커에게 수백만 원대 금품과 향응을 받고, 체포 계획을 미리 알려주거나 불구속 수사를 약속하는 등 수사 편의를 베푼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사이트 운영자들에게서 돈을 받아 경찰관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형사 사건 브로커 4명도 적발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도박 사이트 총책과 개발자 등 8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 조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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