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현재 여야 모두 참석한 22대 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현안질의가 진행되는 운영위 전체회의에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자리했죠?
[기자]
네, 오전 10시에 시작된 국회 운영위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 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 뒤 대통령실 참모진이 처음으로 자리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등 현안을 두고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대통령실의 전화 회선이 재배치됐는지를 따져 묻는 등 외압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최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서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 논란도 질의 대상에 오를 전망인데요,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채 상병 사건이든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논란이든 핵심은 큰 틀에서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운영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일단은 현안질의에 참석하긴 했지만, 야당의 공세 차단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본적으로 오늘 운영위 의사일정, 즉 대통령실 참모들을 증인으로 부르는 현안질의에 합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은 운영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온 관례가 깨진 것에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했습니다.
질의 초반, 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대통령실이 업무보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걸 여당은 미리 알고 있었느냐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강민국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한 듯 '민주당의 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쳤느냐고 날 서게 치받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현안 질의를 시작으로 이번 주 내내 국회에선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내일로 예정된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4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이르면 모레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표결도 강행한단 입장입니다.
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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