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닷새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로 또 도발

2024-06-30 10

북, 닷새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로 또 도발

[앵커]

북한이 또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다탄두 미사일 시험'에 실패한 한 지 닷새 만에 또 미사일로 무력 도발을 한 건데요.

자세한 소식 국방부 출입하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 시위를 감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5시10분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세부 제원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닷새 만입니다.

지난달 26일 새벽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은 '다탄두 미사일 시험'이었다고 공개하면서, 그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당국은 미사일이 초기 단계부터 불안정하게 날아 공중 폭발한 실패라고 평가했습니다.

닷새 만에 또 감행한 탄도미사일 도발인 만큼, '다탄두 미사일 시험' 재시도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주 진행된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겨냥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 체계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맞대응한 무력 시위 성격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반발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북핵 위협에 대응할 목적으로 2008년부터 방어적 차원에서 지속돼온 훈련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도 아래 상반기를 결산하고 대내외 정책 방향을 다듬는 노동당 전원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정례적인 회의일지라도, 북한이 러시아와 사실상 군사동맹으로 평가받는 조약을 체결한 직후에 열려 주목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다루는 5개의 안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러 협력 확대 방안 등 후속 조치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탄도미사일 #다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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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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