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 연이어 미국 출장…'AI 시장' 선점에 총력

2024-06-30 12

대기업 총수들 연이어 미국 출장…'AI 시장' 선점에 총력

[앵커]

최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재계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앞다퉈 미국 출장에 오르며 AI 협력 구축 경쟁에 나섰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 총수들의 미국 출장의 시작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습니다.

2주에 걸친 장기 출장에서 이 회장은 메타, 아마존, 퀄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뒤 이어 미국을 찾은 건 LG 구광모 회장입니다.

북미 시장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한 테네시와 실리콘 밸리를 잇따라 방문해 인공지능 AI 밸류체인을 살피고,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텐스토렌트의 CEO와도 회동하며 관계를 다졌습니다.

최태원 SK회장도 두 달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습니다.

약 열흘 간의 출장 기간 주요 빅테크 기업 인사들과 만나 협력 네트워크를 굳히고, 신사업 모색에도 집중한단 계획입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그룹사 주요 경영진이 대거 동행하는 등 이번 미국 출장에 유독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이렇듯 국내 기업 총수들의 미국 출장의 공통 분모로는 반도체와 AI를 들 수 있습니다.

최근 임직원들을 향한 총수들의 메시지 또한 '미래'와 'AI'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미중 갈등마저 고조하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AI 시장과 같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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