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둔화 신호…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임민형PD입니다.
[리포터]
미국 상무부가 현지시간 28일, 5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PCE를 발표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만에 최저치 입니다.
PCE 가격지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연방준비제도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이 지수를 중시합니다.
지난 12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도 개선된 데 이어 PCE 지수까지 둔화하면서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얻은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진전이며, 성장률은 좋은 수준이며, 노동시장은 견조합니다. 이제 궁극적으로는 금리를 계속 낮추어야 이를 계속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뉴욕증시는 반색하며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열었지만 분기 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상승 기대가 높았던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 코인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 2.14% 하락해 6만22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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