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전사한 6·25 참전용사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 YTN

2024-06-28 350

6·25전쟁 이던 1951년 1월 '홍천 부근 전투'에서 스무 살에 전사한 황정갑 하사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08년 강원도 홍천군 삼마치 고개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 황정갑 하사로 확인했습니다.

1930년 평안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황 하사는 이후 충청남도 당진시에 정착했고, 18살에 국군에 자원입대한 지 2년 뒤 홍천 부근 전투에서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앞서 유해를 찾기 위해 유전자 시료를 제공했던 여동생 황계숙 씨는 반가운 소식을 듣지 못하고 지난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유해발굴이 시작된 뒤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234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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