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영남 당심 구애…“TK 애국심 존경”

2024-06-28 93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첫 번째 이야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 선거 출마 후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선택했죠. 바로 어제였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이철우 경북지사 두 사람 모두 만남이 불발됐습니다. 양측 만남이 불발된 이유는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이철우 경북지사 명목상으로는 스케줄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두 사람이 모두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죠. 그리고 오늘 한동훈 후보가 부산을 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친윤 장제원 전 의원의 옛 지역구죠.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무산이 됐습니다. 한동훈 후보 텃밭 정치인들로부터 홀대를 받는 모습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일단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당심도 그럴지 표심도 그럴지 지역 민심도 그럴지는 저희가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대구 지역 당심은 어떤 당 대표를 원하고 있는지 실제 대구의 당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국민의힘 초반 당권 레이스가 한동훈 대 반한동훈 구도로 흐르고 있다는 이야기는 며칠 전부터 저희가 계속 반복했던 부분이죠. 그러면서 한동훈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세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원들의 의견은 어떤지 마음은 어떤지 전당대회 분위기가 굉장히 궁금하기도 한데. 글쎄요. 일단은 지역을 방문했을 때 특히 영남 지역을 방문했을 때 한동훈 후보만 유독 홀대받는 이런 분위기. 그것이 실제로 당심과 민심과도 연관이 된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해석하셨어요?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여론 조사 결과가 조금 있다 수치가 나오겠습니다만 대구 지역 그리고 부산 지역에서 일반 유권자들 그리고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와 지금 나오는 반응은 전혀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일단 이철우 지사나 홍준표 시장님이 여러 가지 이유를 내시고 있습니다만 홍준표 시장님은 대놓고 나는 어린애하고는 안 만나, 이렇게 이야기하고 이철우 지사님은 다른 약속이 있어,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다 아는 것이잖아요.

핑계를 대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건데 그것을 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저렇게 협량한 정치, 쉽게 이야기하면 쪼잔한 정치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고. 불공정의 냄새가 나요. 다른 분들에 대해서는 다 만나주면서 같은 당에 있는 후보를 안 만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들은 도대체 유권자들은 쉽게 이야기하면 당원들은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저렇게 되어서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되면 저분들은 어떡하려고 그럽니까. 다음에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우리와 생각과 전혀 상관없이 개인대로 움직인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으니까 신중하게 행동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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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