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8일 만에 원구성 완료…여야 '강대강' 예고

2024-06-27 2

개원 28일 만에 원구성 완료…여야 '강대강' 예고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한 달 가까이 돼서야 비로소 원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주부터 대정부질의와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로 국회가 본격 가동되는데요.

다만, 여야는 국회에서 본격적인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30일 국회가 개원한 지 28일 만입니다.

"오늘 본회의는 교섭단체 간 합의로 소집됐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그간 원구성 지연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쳤습니다."

여당 몫 부의장은 6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18개 상임위원회 중 야당이 일찌감치 단독으로 선점한 나머지를 뺀 7개 상임위원장직이 여당에 돌아갔습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당내 경선 끝에 외통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원구성이 마무리됐지만, 갈등의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부를 향한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22대 국회 들어 처음 열리는 대정부질문입니다.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국민적 의혹이 증폭된 사안들이 많습니다."

여당은 사퇴의사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면서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여러가지 무리한 국회운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대응해주기를 바라는 게 저희 의원님들의 입장인 거 같습니다."

여당이 복귀한 상임위에서의 진통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법사위에서 충돌한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고, 민주당은 "법사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진통 끝에 완전히 진용을 갖추게 된 22대 국회는 다음주 대정부질문과 개원식,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최성민]

#국회 #원구성 #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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