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감정까지 느끼는 AI 시대…"동행 준비 필요"
[앵커]
인공지능, AI가 이제는 촉감 등 오감이 느껴지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년 내 인간의 지능을 앞서갈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인간이 AI와 동행하고 공존하기 위한 고민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로봇이 손가락을 움직여 물건을 들어 올립니다.
기존 로봇과 다른 건 촉각을 느낀다는 건데, 360도 압력을 감지하며 압력 변화에 따라 LED 색상도 변합니다.
AI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선 이처럼 촉각 등 오감을 인지하는 기술도 중요합니다.
청각장애인을 대신해 청각을 촉각으로 바꿔주는 AI 기술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온몸으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AI가 음원을 분리해 진동 패턴을 만들어줘 청각장애인들도 피부로 음악을 느낄 수 있게 한 겁니다.
AI가 언어를 통역해주기도 하고, 우울증을 판별해주는 AI도 있습니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단순히 지능이 아니라 감정의 영역도 공부하며 인간을 이해해가고 있는 겁니다.
이제 기술 개발 뿐 아니라 AI와의 동행을 위한 준비도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콘퍼런스를 열어 그동안 개발한 AI 관련 연구 성과를 선보이고, AI와 함께 나아가는 우리의 미래를 모색했습니다.
"5년 내에 인간의 지능을 넘어간다 그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조만간 한국에 AI 안전연구소가 설립되면서 인공지능과의 동행을 더욱 강화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AI가 단순히 지능의 영역에서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오감과 감정 영역까지 학습하는 상황에서 미래에는 인간과 어떤 형태로 공존할지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기자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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