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로봇기자 첫 생중계...보도 주제는 자율주행차 / YTN

2024-06-26 0

中 CCTV 로봇기자 첫 생중계…촬영도 로봇이 맡아
첫 보도 주제는 자율주행차…미래 첨단 산업 취재
말하면서 수시로 손짓하고 걸어서 장소 이동


중국 관영 CCTV 뉴스에 로봇 기자가 등장해 현장 중계방송을 했습니다.

보도 주제 역시 주요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자율주행차였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간의 형상을 갖춘 로봇이 두 발로 서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중국 관영 CCTV 특약기자 '샤오징'이 첫 중계방송에 나선 겁니다.

마주 보고 선 또 다른 로봇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샤오징 / CCTV 로봇기자 : 저 말고 오늘 로봇 촬영기자 한 분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생방송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첫 생중계 장소는 베이징의 자율주행차 시범구역, 미래 첨단 산업을 보도 주제로 택했습니다.

샤오징은 멘트를 하면서 수시로 손짓을 하고, 걸어서 장소도 이동합니다.

물론 정해진 각본대로 앵커의 질문에 대답하고, 일부 영상은 미리 편집해 둔 거로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CCTV는 발전 가능성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샤오징이 보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후디에 / CCTV 앵커 : 자율주행의 미래처럼 샤오징의 미래도 멋질 거예요. 인간이 갈 수 없는 곳에서 취재와 보도를 이어 갑니다.]

앞서 항저우방송(HTV)은 지난 2월 춘제 연휴 AI 앵커에게 저녁 뉴스 진행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위천 / 항저우 방송 뉴스 앵커 : 올해 춘절엔 드디어 집에 갈 수 있어요. 항저우에서 누군가가 저를 대신해서 뉴스를 맡아줬거든요.]

[샤오위 / 항저우 방송 AI 앵커 : 명절 기간 안심하세요. 디지털 분신인 저 샤오위가 위천 앵커를 대신해서 메인 뉴스를 진행할 것입니다.]

중국 방송 뉴스의 새로운 시도, 저 같은 기자나 앵커들을 대체해 나가겠다는 신호일까요?

아직은 미국의 기술 통제 속에서도 미래 첨단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선전에 방점이 찍힌 듯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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