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폴더블폰' 온다…애플 아이폰도 하반기 맞불
[앵커]
다음 달 삼성전자의 두 번째 인공지능, AI폰이 공개됩니다.
접었다 펼치는 폴더블폰에 AI 기능을 담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애플도 오는 9월 AI폰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올 하반기 AI 경쟁의 본격적인 막이 오를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신작을 공개합니다.
갤럭시 신작 공개 행사 초대장 영상에서는 V자 모양의 형체가 빙글빙글 돌아가다가 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에 공개될 폴더블폰을 떠올리게 합니다.
올해 초 내놓은 최초의 인공지능 AI폰에 이은 두 번째 AI폰을 폴더블폰으로 선보이는 겁니다.
AI 폴더블폰에는 기존 AI폰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통역과 번역 기능 외에 더 발전된 AI 기능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 개발실장은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 애플도 뒤늦게 AI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애플은 최근 자체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는데, 오픈AI의 챗GPT를 접목해 보다 섬세한 AI 기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애플은 오는 9월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에 해당 AI기능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다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EU 국가에서는 보안상 이유로 애플의 AI폰은 출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AI 기반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이런 제재가 시장의 판을 흔들까에 대해서는 좀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AI 기술개발은 지금 탄력을 받고 모멘텀을 갖고 계속 진화하고 있거든요."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AI폰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AI폰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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