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자 23명 중 3명 신원 확인
[앵커]
경기 화성 공장 화재 3일 차에 접어든 오늘(26일),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국적 남성 3명의 신원만이 파악됐는데요.
장례식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화성 송산장례문화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 6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데요.
전날 화재 현장에서 추가로 시신이 수습된 23번째 희생자도 이곳에 안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악된 희생자는 77년생 한국인 남성 김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는데요.
국과수는 오늘(26일) 오전부터 마지막 희생자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한국인 5명과 라오스인 1명, 중국인 1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신원이 확인된 건 77년생 김씨를 비롯해 72년생 김씨, 78년생 이씨 등 한국 국적 남성 3명뿐인데요.
경찰과 법무부는 DNA 일치 작업을 통해 남은 사망자 20명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은 이곳 외에도 화성장례문화원과 함백산추모공원, 화성중앙병원 등 주변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빈소는 부검이 모두 마무리된 뒤 차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시는 청사 내에 피해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는 등 유족들을 돕고 있습니다.
본관 1층 로비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분향소가 마련됐는데요.
분향소에는 일반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위패는 없는 상태인데, 추후 유가족들과 협의해 합동분향소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송산장례문화원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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