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친, 아동학대 혐의 피소…"체벌·욕설" vs "수억원 요구"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아카데미에서 체벌이 이뤄졌다며 손 감독 등 3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동 A군 측은 경기에서 진 뒤 코치로부터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엉덩이를 코너킥봉으로 맞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감독은 이에 대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며 다만 시대 변화 등을 못 읽고 제 방식대로만 지도한 점은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 감독은 또 A군 측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해 합의가 결렬됐다고 주장했지만, A군 측은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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