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8이닝 퍼펙트' LG, 삼성 6연승 저지

2024-06-25 36

'켈리 8이닝 퍼펙트' LG, 삼성 6연승 저지

[앵커]

프로야구 LG의 외국인 투수 켈리가 눈부신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5연승을 달리던 삼성 타선을 맞아 9회까지 안타 단 한개만을 허용하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회 LG 문보경이 삼성 선발 원태인의 변화구를 받아쳐 잠실구장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립니다.

선제 석 점 홈런.

이어 안익훈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납니다.

일찌감치 넉 점의 리드를 안은 LG 선발 켈리는 마운드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8회까지 단 한 명의 삼성 타자에게도 1루를 허락하지 않는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KBO리그 첫 퍼펙트 경기까지 아웃 카운트 세 개만 남은 상황.

하지만 9회 삼성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퍼펙트는 깨졌지만 켈리는 곧바로 평정심을 찾았습니다.

다음 타자 강민호를 맞아 3루쪽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어 이날 경기의 27번째 타자 김헌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켈리의 KBO리그 첫 무사사구 완봉승.

'돌아온 잠실 예수' 켈리의 무결점 투구로 LG는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완파했습니다.

"아직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해 주시는 LG 팬들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존재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사직 경기에서는 등판 전날 주점을 찾은 모습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된 롯데 선발 나균안이 1과 3분의 2이닝 8실점 하며 홈 팬들의 야유 속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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