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CCTV 보니…연기 후 30여 초 만에 4차례 폭발

2024-06-25 237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올가을에 결혼을 준비했던 그 사람은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유족들의 안타까운 저 목소리 이제 하나하나 만나 볼 텐데요. 그전에 오늘 소방당국이 공개한 첫 폭발 순간 당시 CCTV 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 정확히 3초 1차 폭발. 해당 배터리 셀에서 주변에 하얀 연기가 조금씩 오르는 모습. 그리고 네 차례에 걸친 연쇄 폭발로 해당 층의 유독 가스가 쉴 새 없이 퍼져 나왔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시작은 그리 큰 폭발이 아닌 것으로 짐작이 됐는데. 연쇄 폭발을 하면서 엄청난 화마로 번졌습니다.

[허주연 변호사]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어마어마한 화마가 작업 장 전체를 덮고 CCTV 화면까지도 뿌옇게 덮는 데는 40초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불과 30초 만에 폭발이 4번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공개가 됐는데요. 처음에 1차 폭발 10시 30분 3초에 있었습니다. 3동 2층 포장 작업장 배터리에서 첫 폭발이 일어났는데 그때 직원들이 12초 만에 이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질들을 치워요. 그렇지만 불과 몇 초 지나지 않아서 10시 30분 28초에 2차 폭발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소화기를 통해서 분말 소화기를 통해서 진화를 시도하지만 불길을 잡을 수가 없었고요.

이어서 3차 폭발, 4차 폭발이 이어지면서 여러 배터리가 연쇄적으로 폭발을 하면서 결국에는 연기가 작업장 전체를 뒤덮고 CCTV 화면까지 가려지면서 여기 있던 사람들이 생사를 가르는 그 현장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공간이 외국인 작업자들이 많아서 대피로를 몰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구 쪽에서 불이 났는데 대피한 공간이 밀폐된 공간이었다는 거예요. 방 안쪽으로 대피를 했고 여기에 환풍구나 창문이 없어서 그대로 사망하거나 유독 가스를 마신 그런 상황으로 보이고요. 거기다가 지금 1차 리튬 배터리 이것은 완충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 번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고 하면 초기 화재 진압에 실패하게 된다고 하면 이후에 화재 진압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연쇄 폭발까지 이어지면서 안타까운 참사를 막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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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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