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황순욱 앵커]
화성 1차 전지 공장 화재 이야기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님과 자세한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저희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제 경기 화성에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작은 연기로 시작된 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면서 작업실 전체를 뒤엎는 데는 불과 15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부분은 CCTV를 통해서 소방당국이 확인한 내용인데요. 안타까운 것은 15초 만에 불이 확산됐고 안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부분 파견 근로자여서 건물 구조에 익숙지 않았기 때문에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충분한 대피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희생당했다는 분석이 지금 1차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은 15초 만에 공장을 삼켰다는 말이 도대체 일반적인 화재 현장과는 다른 것 아닌가요?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지금 외부에서의 CCTV 영상도 제보 영상이 있는데요. 15초, 20초 사이에 약간 씩 뿜어 나오던 하얀 연기가 짙은 하얀 연기로 바뀌고요. 1층에서 피난하는 근로자들이 있는데 공장 관계자가 진입을 시도하다가 다시 되돌아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 안에 다시 검은 연기로 바뀝니다. 이 과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아직 타지 않았던 미연소 가스가 흰색이 분출이 되고요. 검은 연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발생하는 연기입니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전체 공간으로 화재가 확산됐다는 것인데요. 일반 건축물이면 전실 화재로 확산되는 시간을 최소 5분으로 봅니다. 5분 이상의 시간이 15초로 압축이 된 것이죠. 이것은 분명히 강력한 열 폭주 현상을 가지는 리튬 배터리의 작용이 분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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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