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메모를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어제(23일) 새벽 4시 1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생 A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다른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이름을 거론하며 괴롭힘을 당했다는 메모를 남긴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경찰은 A 군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분석에서 메모와 관련된 정황이 나오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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