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구성역이 오는 29일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구성역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14분 정도 걸릴 전망인데요.
최두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자 시원하게 뚫린 개방형 천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공사 과정에서 암반이 발견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동탄-수서 구간에서 제외되면서 개통이 늦어졌던 구성역.
29일을 목표로 개통 준비가 한창입니다.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 36분 정도 걸리는데 GTX-A 구성역을 이용하게 되면 탑승시간이 14분으로 줄어듭니다.
동탄까지는 7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 비교하면 수서역까지는 40분 이상, 동탄역까지는 30분 이상 시간이 단축됩니다.
특히 용인 지역 주민들의 서울 강남과 동탄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성해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구성역에서) 승하차 인원 포함해서 3천 명에서 4천 명 정도가 하루에 이용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객 수가 예측치에 부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 구간 개통이 아직 멀었기 때문인데 파주 운정에서 서울 구간은 올해 말, 서울에서 수서 구간은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통근자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삼성역 개통이 관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량리역 인근 GTX-C 노선 변전소 건립과 관련해 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국토부는 유사한 조건의 변전소에서 공개적으로 전자파를 측정했습니다.
[서정관 /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 : 변압기 바로 1미터 앞에서 2.7에서 3,0(uT), 5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0.2(uT), 지상구간에서는 0.03 (uT). 거의 영향이 없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변압기실, 대합실, 외부에서 측정한 수치를 직접 공개한 뒤 국내 안전 기준치인 83.3uT(마이크로테슬라)보다 낮다며 대국민 설득에 나섰는데, 주민 반발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촬영기자;이규
디자인;전휘린
YTN 최두희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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