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어 의협도 '무기한 휴진' 사실상 철회
[뉴스리뷰]
[앵커]
오는 27일 의사협회가 예고했던 무기한 휴진은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의협은 이번 주말 특위에서 결정한 대로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휴진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첫 회의를 열고 휴진 계획을 논의했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의사협회는 29일 열리는 특위 2차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며, 애초 예고한 27일 무기한 휴진은 사실상 취소했습니다.
사전에 논의가 없었다는 내부 반발이 일었던 만큼 휴진을 강행하긴 쉽지 않았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18일과 같은 전면적인 휴진 투쟁은 없을 거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휴진 중단에 이어 의협도 당초 휴진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의정 대화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의료계는 2025년도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라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정부의 입장 변화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내년도 의대 정원은 이미 확정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실무진 간의 물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의협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각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 결정도 변수입니다.
27일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연세의대 비대위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휴진 여부를 발표합니다.
가톨릭의대와 성균관의대 비대위도 총회를 열고 휴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다음 달 4일부터 예정대로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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