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쇄 출마 선언…불붙는 국민의힘 당권경쟁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오늘(23일) 국회에서 1시간 간격으로 출마 선언을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간에 이뤄지는 만큼, 후보들의 색깔이 극명하게 대비될 전망입니다.
출마 선언 앞둔 주자들의 움직임,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연쇄 출마 선언은 국회 소통관에서 이뤄집니다.
낮 1시 나경원 의원을 시작으로 2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3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차례로 회견장에 섭니다.
출마 선언을 앞둔 발걸음엔 속도가 붙었습니다.
나 의원은 이철우 경북지사·홍준표 대구시장과 회동한 데 이어 충주, 상주, 칠곡, 경산, 구미 등에서 의원과 당원을 만났습니다.
SNS를 통해 흔들림 없이 당을 지킨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라며, 총선 직전 당에 합류한 한 전 위원장과의 차별점을 부각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러닝메이트'로 나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자신이 당에 영입한 '사격 황제' 진종오 의원을 낙점했습니다.
출마 선언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 혁신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인데, 해병대원 특검과 당정관계 등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당권 레이스에 가장 늦게 참전한 원 전 장관은 당내 인사들과 비공개로 접촉하며 지지를 설득했습니다.
출마 선언을 통해 3선 의원, 제주지사와 윤석열 정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당정관계를 만들 적임자라 강조할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낸 윤상현 의원은 SNS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강행 처리 등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비판했습니다.
또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잠정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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