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가방 속에서 흉기 꺼내 의사에게 휘둘러
A 씨 제압하고 흉기 수거…추가 피해 없어
A 씨 현행범 체포…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서울 강남에 있는 병원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의사를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환자 요청에도 휴진에 참여한 의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쪽 어깨에 검은 가방을 메고 목을 축이면서 병원 로비를 서성이는 한 남성.
잠시 뒤 경찰관들의 손에 이끌려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병원에서 가방에 숨겨놨던 흉기로 의사의 팔을 찔러 상처를 입힌 40대 남성 A 씨입니다.
병원 관계자들이 A 씨를 제압하고 경찰도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수거하면서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A 씨는 결국,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A 씨 : (살인미수 혐의 인정 하시는 건가요?) …. (의사 죽이려고 하신 이유가 뭐예요?) ….]
경찰은 A 씨가 조사 과정에서 약 처방에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신병력이 있는지를 포함해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이 있었던 지난 18일에 경기 광명시의 한 의원이 문을 닫자, 환자가 경찰에 고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환자 B 씨는 의사 집단 휴진이 시작하기 며칠 전부터 평소 방문하던 병원 원장에게 휴진에 참여하지 말 것을 부탁했는데,
병원이 휴진에 참여해 진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아내인 배우 선우은숙 씨의 친언니를 추행한 혐의로 아나운서 유영재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 씨는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선우은숙 씨는 친언니의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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