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전공의 비중 높인 새 특위 구성…단합 주목
[뉴스리뷰]
[앵커]
의사협회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을 아우른 새로운 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인데요.
전공의 비중을 높인 게 핵심인데, 이미 한차례 참여를 거절했던 전공의 대표가 수락할지 관건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가 원래 구상하던 범의료계대책위원회는 의협회장과 전공의 대표 공동위원장 체제였습니다.
하지만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참여를 거절하자, 구성을 바꾼 새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총 14명의 위원 중 공동위원장인 전공의 대표를 포함해 총 4명을 전공의로 채우기로 한 겁니다.
의대생 단체에서도 1명을 추천받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전공의와 의대생 측은 아직 참여를 확정 짓지 않았습니다.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 몫을 비워놓겠다며 전공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수님과 전공의들을 가장 큰 포션으로 하고. 의협은, 우리 시도는 그것에 대해 지원하면서…"
의협은 의대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대 요구사항을 재차 강조하며 답변이 없으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오는 27일부터 예고했던 무기한 휴진은 확정된 바 없다며, 이번 주 토요일 첫 회의에서 휴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병의원 휴진 현황 및 계획을 취합하여 전국의사 휴진계획 등 지금의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을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정부는 의협이 제시한 3대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3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지난번부터 계속 정부가 입장을 밝힌 바가 있고, 의료계와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서…"
정부는 지난 18일 휴진율이 30%를 넘은 4개 시군구에 대해 현장 채증을 끝내고 후속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이번 주 진료만 우선 연기했던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다음 주부터 무기한 휴진을 할지를 두고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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