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당시 각 지역별로 선대위원장을 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원희룡, 나경원. 당권 경쟁이 이제 본격적으로 불이 붙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저희가 화면을 준비했는데 공교롭게도 서울대 법대 3파전. 이렇게 한 번 정리를 해봤어요. 반윤 서울대 법대 92학번의 한동훈 전 위원장. 보수 정당의 정권을 재창출하겠다. 일단 한 번 나눠봤을 때 친윤 원희룡, 비윤 나경원. 윤상현 의원이 이제 출마 고심 중이기는 한데 일단 크게는 전당 대회 3파전으로 일단 보면 되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현재까지는 3파전으로 봐야 될 것 같고 윤상현 의원이 출마 준비 중이니까 4파전으로 해야겠죠. 우리가 생각한 대로 어대한이라는 그런 어떤 구도는 이제 깨어지고 치열한 3파전 전쟁이 아마 붙을 것 같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을 보면 일단 1차 투표에서 이제 과반이 없으면 2차 투표에서 이제 두 명이 붙는 것 아니겠습니까. 23일, 28일에 이렇게 1차, 2차 하는데요. 지금 꽤 아마 재미있는 구도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과연 흥행이 될까 관심이 있을까 이런 것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오늘 원희룡 전 장관이 이제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서 굉장히 흥미진진한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한동훈 전 위원장이나 그다음에 나경원 의원은 아직 출사표를 내지는 않았지만 제가 볼 때는 아마 곧 출사표를 낼 것 같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23일쯤 아마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하는 것 같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당초 오늘 정도에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원희룡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조금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진짜 예상을 하지 못했나 봐요.)
제가 알기로 아마 몇 차례에 걸쳐서 나경원 의원이 원희룡 전 장관에게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아마 그때만 하더라도 원희룡 전 장관이 이런 부분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소통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오늘 어젯밤에 결정을 했고 오늘 오전에 지인들에게 통보를 했던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마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꽤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이 구도 자체가 보면 지금 일단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그룹과 그리고 전통적으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룹 이 간의 어떤 대결로 펼쳐졌는데. 문제는 거기에 원희룡 전 장관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자신과 비슷한 컬러의 이슈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나이 연대라고 해서 이철규 의원과 연대 문제도 나왔듯이 마치 그러면 원희룡 전 장관이 오히려 본인보다 더 윤 대통령에 가까운 분이란 말입니다. 그렇게 됐을 경우에 과연 그러면 표를 누구 표를 잠식해 갈까, 그런 어떤 근본적 고민이 생기잖아요. 그랬을 경우에 이제 나경원 의원이 어떤 승산 가능성 등등 제가 알기로 아마 오늘 참모진을 중심으로 해서 이런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판세, 분석 등등을 거쳐서 내일쯤이면 출마 여부에 대한 어떤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시만요. 이현종 위원이 개인적으로 취재하셨을 때 여기 보면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잖아요. 나경원, 원희룡 두 사람이. 나경원 의원이 본인이 거의 출마를 굳힌 상태에서 원희룡 전 장관에게 출마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몇 번 전화를 통해서 물어봤는데. 즉답은 피했고. 어젯밤에 원 전 장관이 결정했고 그렇게 해서 이렇게 오늘 아침에 갑자기 3파전이 됐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즉답을 피하기보다는 전화를 안 받았다는 것이 아마 맞을 것 같습니다. (전화를 안 받았다.) 아마 이제 원희룡 전 장관이 최근에 어떤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저런 부분에 대한 아마 본인이 내부 참모진들과만 이제 집중적으로 토론을 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제 아마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여러 가지 탐색을 해봤겠죠.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결정을 내리면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 결정을 했을 텐데. 아마 갑작스럽게 이렇게 아마 결정을 한 것이어서 아마 혼돈스러운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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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