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임현택 의협회장 경찰 출석…"죄 없어"
[앵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오늘(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나와 있습니다.
약 한 시간 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이곳에 출석했는데요.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 선 임 회장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역시 '전공의가 특별한 죄가 없다'라는 건 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 저를 포함한 의협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죄의 여부, 혐의의 여부 또한 역시 마찬가집니다"
임 회장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 고발에 따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과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다른 의협 전현직 간부 5명과 함께 조사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지난 5월 말에도 한 차례 경찰 소환에 응했는데, 당시엔 한 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오늘 한 번 더 부른 건데요.
경찰은 임 회장 등에 대해 3월부터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이어왔고, 지난달에는 전공의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임 회장은 최근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가 의료계 내부에서 "사전에 소통되지 않았다"는 반발에 부딪혀 있는 상태인데요.
의협은 임 회장이 출석하는 길에 공정위의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여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기자 양재준]
#임현택 #집단사직 #업무방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