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대 6월 중 가장 더웠다…제주 첫 장맛비
[앵커]
오늘(19일) 날이 너무 더워서 고생한 분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역대 6월 중 가장 더운 날을 보냈는데요.
내일(20일)도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겠고, 제주에선 올여름 첫 장맛비가 쏟아집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열기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았습니다.
서울에선 올여름 첫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낮 기온은 35.8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주초에 37도를 기록한 경북 경산시에선 수은주가 3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전주는 106년, 광주에선 85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6월을 보냈습니다.
하루에만 전국 97개 기상 관측 지점 중 35곳에서 역대 6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중부 지방은 주 후반까지도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반면, 비가 내리는 제주와 남부 곳곳에선 뜨거운 열기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제주도에선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고, 아침부터 전남과 경남 등에서도 강수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20일(목)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제주의 경우 다음 주 초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고, 주말엔 충청과 남부 곳곳으로도 강수가 있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폭염 #더위 #장마 #비 #주말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